민주당 지도부, '경북도, APEC 준비 방문' 및 '관세 위기·농산물 수출'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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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8-21본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경주를 방문해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경북도는 미국발 자동차부품 관세 위기 대응 및 대만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청래 대표와 최고위원,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 등 국회의원 13명은 이날 불국사 문화행사 예정지를 둘러본 뒤 경북도 문화관광공사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외교부 APEC 준비기획단 관계자 등과 함께 준비 상황을 보고받았다.
정 대표는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참가자들이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으며, 김학홍 부지사는 “안전·서비스·환경까지 꼼꼼히 챙겨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20일에는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보문관광단지 내 식품접객업, 골프장, 유원시설 운영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APEC 준비지원단은 행사 기간 차량 2부제, 환승주차장 운영,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경호 안전 대책을 안내하며 “회원국 대표단과 경호 인력 등 하루 최대 2만7천여 명이 체류하는 만큼 업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자동차·부품에 15% 관세가 부과되자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책을 내놨다.
도는 ▲제조공정 자동화 및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한 원가 절감 ▲유럽·아세안 등 신흥시장 개척 ▲미래차 부품 R&D 강화 등을 3대 전략으로 추진한다.
이철우 지사는 “관세 위기를 생산성 향상과 신시장 개척의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도 수출 확대 움직임이 이어졌다. 20일 경북도청에서는 대만 최대 농산물 유통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포도·배·사과 등 3대 과수 품목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경북은 포도 전국 생산량의 55.6%, 사과의 62.2%를 차지하는 과수 주산지로, 지난해 기준 대만은 경북 포도 수출국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대만 바이어와의 협력을 통해 경북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일련의 행보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함께 산업·농업 전반의 위기를 돌파하고 수출 활로를 넓히려는 경북도의 전략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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